[명품의 향기] 170여개 브랜드의 향연…한류 마케팅도 활발
입력
수정
지면E11
롯데면세점, 일본 긴자에 연 한국 첫 시내면세점'순항'세계적인 상점이 즐비한 일본 도쿄의 긴자는 유동인구가 매주 100만 명에 이르는 대표적인 번화가이자 관광지다.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필수 코스이기도 하다.
롯데면세점은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드러그스토어, 슈퍼마켓, 백화점 등을 잇달아 들러 쇼핑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긴자점에서 해당 상품을 한꺼번에 구매할 수 있도록 브랜드 구성을 강화했다. 기념품으로 인기 있는 △샤론파스 캬베진 등 의약품 △시세이도, 끌레드뽀 보떼 등 화장품 △토라야 코로로 등 과자 판매점을 입점시켰다. 외국인이 선호하는 슈퍼니카, 오제키, 사와노츠루, 기쿠마사무네, 가모쓰루, 겟케이칸 등 6개의 일본 유명 주류 브랜드도 긴자점에 새로 들였다. 명품라인으로는 구찌 오메가 등에 최근 몽블랑을 추가했다.
긴자점은 화장품 의약품 미용기기 등을 하나로 묶은 세트상품도 판매하기 시작했다. 다양한 상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매출도 높이기 위해서다.
긴자점은 도쿄 관광지와 연계한 마케팅에도 적극적이다. 8월부터 시작한 VIP멤버십 프로그램에 따라 도쿄타워 VR파크 등 유명 관광지 방문객에게 긴자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또 롯데면세점 VIP 카드를 유명 관광지에 제시하면 입장료 등을 할인받을 수 있다. 도쿄를 방문하는 국내 관광객에게도 다양한 특전을 제공한다. 도쿄를 방문할 예정인 관광객이 국내 롯데면세점에서 1달러 이상 구매하면 긴자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2만원 선불카드 교환권을 증정한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