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균 ‘카드’ 꺼냈다...文 ‘토론’ 응할까?

옥중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文대통령에 공개토론 전격 제안한상균 "불평등 문제 등 노정 간 논의 절실"…사회적대화 기대감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노동계와의 공개토론을 공식 제안했기 때문.한상균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핫이슈 키워드로 등극했으며 청와대의 반응이 궁금하다는 목소리가 비등하다.한국노총이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하는 `노사정 8자회의`를 제안해 청와대가 수용 여부를 검토 중인 가운데 민주노총도 공개 토론을 이처럼 요청함에 따라 사회적 대화 복원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은 23일 옥중 서면인터뷰를 통해 "불평등 문제 등 시급한 난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노정 간 논의가 절실하다"며 "문재인 정부에 공개토론을 공식 제안한다"고 밝혔다.한상균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150일이 지났지만 노정 교섭은 실무 단계의 논의에 그치고 있을 뿐"이라고 지적한 뒤 "민주노총은 문재인 정부에 5대 요구를 제시하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같이 제안했다.박근혜 정권 시절인 2015년 11월 민중총궐기 집회를 주도한 한상균 위원장은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3년이 선고돼 복역 중이다.하지만 문재인 정권을 탄생시킨 ‘주역’이라는 평가도 노동계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민주노총 남정수 대변인은 한상균 위원장의 제안 내용에 대해 "노정 간 대화라는 것은 대통령과의 다양한 노동 현안에 관한 폭넓고 심도있는 공개토론"이라고 설명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민주노총은 최근 ▲ 특수고용·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3권 보장 및 상시지속업무 비정규직 직접고용 정규직화 ▲ 노조에 대한 손해배상가압류 철회 ▲ 전교조·공무원노조 법외노조 철회 및 해고자 복직 ▲ 장시간 노동근절 제도개선 및 모든 노동자에 근로기준법 적용 ▲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 등 5대 요구안을 정부에 제시했다.민주노총은 정리해고와 파견제 허용을 둘러싼 내홍 속에 1999년 2월 노사정위를 탈퇴한 뒤 사회적 대화에 불참해왔다.한상균 위원장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촛불은 나라를 나라답게 바꾸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이러한 요구를 무겁게 받아 안고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한상균 위원장은 또 수감생활 이후의 행보에 대해선 “가장 먼저 지난 3년간 함께 투쟁했던 동지들을 찾아가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라며 “`노조 조직률 30%·600만 노총`시대를 위해 미조직 저임금 비정규직 노동자와 함께하는 한명의 조직 담당자가 되겠다. 노동자로 살아가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늙어가고 싶다”고 했다.한상균 이미지 = 연합뉴스이슈팀 문이영 기자 iyoung@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전여옥 "박근혜 주변에 이상한 사람들 참 많았다"ㆍ‘어쩌다 18’ 이유비, 떠도는 ‘성형설’ 잠재운 충격 과거 ㆍ이낙연 국무총리, 노무현 앞에서 고개 숙이다ㆍ아이린, 마른 줄만 알았는데...‘아찔’한 볼륨 몸매 ㆍ김준현 딸 태은 최초공개, 엄마 닮은 깜찍 미모 ‘치명적 매력’ⓒ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