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장, '승진 부정청탁' 경고…"철저히 불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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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특진 공고하며 내부 당부글…'구은수 구속' 여파 해석도김정훈 서울경찰청장이 연말 인사철을 앞두고 승진을 위한 부정청탁 행위에 대해 강력히 경고하고 나섰다.김 청장은 23일 오전 서울경찰청 내부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지난해 9월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사회 전반에 청렴과 공정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분위기가 형성돼 가고 있다"며 "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부정 인사청탁 행위에 대해서는 결코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철저하게 불이익을 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인사청탁은 공정한 평가체제와 인사질서를 한순간에 무너뜨리는 그야말로 병폐이자 환부"라며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조직의 명예와 자존심을 버리는 부끄러운 행동을 해서는 안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 글은 서울경찰청이 직원들에게 올해 말 경감·경위·경사·경장 등 정기특진 일정과 인원 등을 공고한 직후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김 청장이 이처럼 강력한 경고성 글을 올린 것을 두고 경찰 내부에서는 최근 구은수 전 서울경찰청장이 금품수수·직원 인사청탁 등의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것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김 청장은 "곧 시행될 정기특진 및 근평 등에 있어 오로지 대상자 역량과 자질, 업무성과, 조직 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공정하게 평가하고 결과에 무한책임을 지겠다"며 "청장부터 솔선해 일체의 청탁을 배제하고 올바르게 인사를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 앞에 산적한 각종 개혁과제, 경찰의 명운이 걸린 숙원사업들을 눈앞에 두고 있는 이때, 내부 인사문제로 인해 우리가 먼저 무너지는 우를 범하지 말자"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또 "인사청탁은 공정한 평가체제와 인사질서를 한순간에 무너뜨리는 그야말로 병폐이자 환부"라며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조직의 명예와 자존심을 버리는 부끄러운 행동을 해서는 안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 글은 서울경찰청이 직원들에게 올해 말 경감·경위·경사·경장 등 정기특진 일정과 인원 등을 공고한 직후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김 청장이 이처럼 강력한 경고성 글을 올린 것을 두고 경찰 내부에서는 최근 구은수 전 서울경찰청장이 금품수수·직원 인사청탁 등의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것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김 청장은 "곧 시행될 정기특진 및 근평 등에 있어 오로지 대상자 역량과 자질, 업무성과, 조직 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공정하게 평가하고 결과에 무한책임을 지겠다"며 "청장부터 솔선해 일체의 청탁을 배제하고 올바르게 인사를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 앞에 산적한 각종 개혁과제, 경찰의 명운이 걸린 숙원사업들을 눈앞에 두고 있는 이때, 내부 인사문제로 인해 우리가 먼저 무너지는 우를 범하지 말자"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