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구치소 '장애인 수형자 멘토링데이'실시



부산구치소(소장 김정선)는 23일 장애인수형자 13명을 대상으로 교정위원과의 ‘사랑의 멘토링데이(mentoring day)’를 실시했다. ‘사랑의 멘토링데이(mentoring day)’는 부산구치소 수형자의 교정교화와 건전한 사회복귀를 위해 고령·소년·장애인 수형자와 교정위원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1대 1 멘토링 시간을 갖는 행사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다리가 불편한 장애인수형자도 휠체어를 타고 참여하는 등 적극성을 보였다. 수용생활 중의 애로사항을 상담하고 함께 음식물을 나누어 먹는 등 따뜻하고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한 수형자는 “선천적으로 장애를 가지고 있어 항상 의기소침하게 지내왔는데, 이렇게 관심을 기울여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한병호 교정협의회장은 “수형자들이 오늘의 만남을 잊지 말고 앞으로 성실히 수용생활을 하는 한편, 출소 후에도 사회에 잘 적응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선 부산구치소장은 “매번 지원을 아끼지 않는 교정위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멘토링데이 이후에도 수형자와 교정위원간 1대 1 자매결연을 통해 멘토링이 꾸준히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