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현재 진행형…건설 모멘텀 부족"-NH

NH투자증권은 25일 건설업종에 대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진행되고 있고, 해외 수주도 개선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당분간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정부는 총량 관리와 취약계층 지원을 목표로 신(新)총부채상환비율(DTI)·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등 다주택자 대출 규제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단기적으로 차주별 맞춤형 대책을 통해 위험 요인을 해소해 중장기적으로 가계부채 연착륙과 종합적 해결 모색한다는 취지다.

이 증권사 이민재 연구원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현재 진행형으로 추가 부동산 대책 통한 시장 충격 가능성은 있다"며 "해외 수주도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지 못하는 점에서 건설업 주가 상승 위한 모멘텀이 당분간 부족하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단기적으로 지방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 조정이 진행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도권 중심 물량 확보하는 대형 건설사들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가격 조정이 더디게 진행될 수도권 중심으로 포진된 분양 물량, 재건축.재개발 중심의 물량 구성, 상반기 이미 충분한 분양 물량 확보한 업체들 중심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