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고혈압신약 '카나브 패밀리' 월처방액 50억 돌파

국내 최초 고혈압신약인 보령제약 '카나브' 및 복합제들의 월처방액이 50억원을 돌파했다.

보령제약은 26일 카나브 카나브플러스(이뇨복합제) 듀카브(암로디핀복합제) 투베로(로수바스타틴복합제) 4개 품목이 의약품 시장조사업체 유비스트 집계 기준으로 지난달 월매출 5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번 성과는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로 시장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보령제약은 2013년 최초의 카나브 패밀리인 이뇨제를 복합한 항고혈압제 카나브플러스를 개발했다. 2016년 고혈압치료 2종 복합제 듀카브와 고혈압 및 고지혈증 복합제 투베로를 발매했다.

또 임상을 지속해 카나브 패밀리의 우수한 가치를 증명해왔다. 카나브 패밀리는 국내 신약 중 최대 규모인 3만7000여례의 임상으로 경쟁약품 대비 강력하고 빠른 혈압강하 효과를 입증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문정근 가천의대 교수는 "카나브 패밀리는 임상을 통해 강력한 혈압강하 효과를 입증한 치료제로, 치료 현장에서도 그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다"며 "최근 연령에 관계없이 혈압 치료의 목표를 수축기혈압(SBP) 130mmHg을 새로운 기준으로 적용하는 경향을 볼 때, 카나브 패밀리는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보령제약은 현재 카나브를 기반으로 고혈압 3제 복합제를 비롯해 고혈압·고지혈 2제 및 3제 복합제, 고혈압·당뇨 2제복합제를 개발하고 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