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홍종학, '내로남불' 우승 후보감…인사참사 진행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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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국민의당 정책위원회 의장(사진)은 26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새정부의 인사참사가 아직 진행형인 것 같다"며 쓴 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이 의장은 이날 오전 당 원내정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홍 후보자의 중학생 딸과 부인이 시가 60~70억원 정도의 상가지분을 각각 ¼씩 소유하고 있으며 이는 홍 후보자의 장모로부터 상속받은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장은 "문제는 홍 후보자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재벌개혁위원장과 경제정의연구회장을 역임하며 평소 과다상속 증여 등 부의 세습이 서민의 의욕을 꺾는다며 부의 세습을 반대하던 사람"이라며 "이쯤이면 장관 후보자가 아니라 '내로남불' 종목의 코리안시리즈 우승 후보감"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홍 후보자가 장관이 되는 것은 중소벤처기업에 종사하는 서민과 소상공인들의 의욕을 꺾는 것"이라며 "장관직에 적절한지 스스로 뒤돌아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16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에 따르면 홍 후보자는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던 당시 가족 재산을 포함해 총 49억5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자료에 따르면 2004년생으로 알려진 홍 후보자의 장녀는 평가액 8억6000만원의 건물 일부를 증여받았고 예금 1600만원 등을 신고했다. 이에 홍 후보자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절차에 따라 증여세를 정상적으로 모두 납부 후 우리 딸 아이가 증여를 받았다"며 "국민 눈높이에 비추어 과도한 부분이 있다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청문회장에서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해명했다.
김소현 기자 ksh@hankyung.com
이 의장은 이날 오전 당 원내정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홍 후보자의 중학생 딸과 부인이 시가 60~70억원 정도의 상가지분을 각각 ¼씩 소유하고 있으며 이는 홍 후보자의 장모로부터 상속받은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장은 "문제는 홍 후보자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재벌개혁위원장과 경제정의연구회장을 역임하며 평소 과다상속 증여 등 부의 세습이 서민의 의욕을 꺾는다며 부의 세습을 반대하던 사람"이라며 "이쯤이면 장관 후보자가 아니라 '내로남불' 종목의 코리안시리즈 우승 후보감"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홍 후보자가 장관이 되는 것은 중소벤처기업에 종사하는 서민과 소상공인들의 의욕을 꺾는 것"이라며 "장관직에 적절한지 스스로 뒤돌아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16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자료'에 따르면 홍 후보자는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던 당시 가족 재산을 포함해 총 49억5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자료에 따르면 2004년생으로 알려진 홍 후보자의 장녀는 평가액 8억6000만원의 건물 일부를 증여받았고 예금 1600만원 등을 신고했다. 이에 홍 후보자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절차에 따라 증여세를 정상적으로 모두 납부 후 우리 딸 아이가 증여를 받았다"며 "국민 눈높이에 비추어 과도한 부분이 있다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청문회장에서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해명했다.
김소현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