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半)개 라면, 출시 첫 날 2500세트 '완판'

삼양 '맛있는라면 미니'
11번가와 손잡고 내놔
중량과 칼로리를 일반 라면의 절반으로 줄인 봉지라면이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완판됐다.

11번가는 삼양라면과 함께 개발한 ‘맛있는라면 미니’(사진 왼쪽) 2500세트가 26일 판매 시작 직후 모두 팔렸다고 발표했다. 당초 오는 31일까지 1차로 2500세트(1세트 20개들이)를 판매한 뒤 2차 판매에 나설 계획이었다. 회사 측은 이른 시일 내 재판매하기로 했다. 세트 가격은 9200원.‘맛있는라면 미니’의 무게는 70g, 칼로리는 290㎉이다. 2007년 출시된 삼양의 ‘맛있는라면’의 중량(115g)과 열량(480㎉)을 모두 40%가량 줄였다. 가격은 기존 라면(1050원)의 절반이 채 안되는 460원이다. 기존에 작은 컵라면(65g)이 있긴 하지만 봉지라면 중에는 가장 작은 용량이다.

이 라면은 종이컵 2컵가량의 물(400mL)로 조리할 수 있다. 냄비가 없으면 머그컵이나 보온병에 끓는 물을 부어 먹을 수도 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