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부정선거로 연일 시위

케냐의 대통령 재선거가 야권 반발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26일 치러지면서 수도 나이로비의 빈민가 키베라 투표소 근처에서 일부 시위 참가자가 도로에 불을 지르고 바리케이드를 친 채 경찰과 충돌했다. 지난 8월 대선 이후 부정 선거 공방 속에서 케냐 야권 대표인 라일라 오딩가 지지자들이 대선을 거부하는 시위를 벌이고 투표소를 폐쇄하는 등 파행이 속출하고 있다.

키베라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