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층 주택 착공 2년간 증가… 커뮤니티 시설 갖춘 타운하우스 등 인기

전체 대비 착공 비율 37%에 달해
커뮤니티 시설 등 쾌적성과 편리성 갖춰
저층 주택(단독·다가구·연립) 착공 비율이 매년 늘고 있다. 실수요자 위주로 주택 시장이 재편되면서 적은 인구 밀도, 주거 쾌적성을 지닌 저층 주택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8월까지 전체 착공 중 저층 주택의 착공 비율은 37.3%로 나타났다. 총 31만1098가구 중 11만 6157가구가 저층 주택으로 지어진다. 지난해(31.3%)에 비해 늘어난 수치다. 2015년(30.6%)에 이어 2년 연속 증가하는 추세다. 단지 내 인구밀도가 낮아 주거 쾌적성이 높고 입주민간 문제가 적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한 분양 관계자는 “기존 저층 주택에 없던 커뮤니티 시설 등 인프라를 확보한 타운하우스나 블록형 단독주택 등이 증가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주택 시장에 저층 주택 공급도 늘고 있다.아시아신탁·하나자산신탁이 시행하고 유성건설이 시공하는 ‘화이트디어 해안’(조감도)을 제주 해안동 2545의 5에서 선보인다. 지하 1층~지상 4층, 64가구(전용 84~245㎡) 규모의 타운하우스다. 노형오거리 8분, 제주공항 15분, 영어교육도시 30분 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 중앙으로 대형광장과 근린생활 시설이 갖추어져 있으며,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북카페 등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된다.

경기 용인 동천동 일대에선 ‘용인 시크힐 타운하우스’가 공급된다. 100가구 규모로 1차와 2차에 나눠 분양된다. 기존에 지어진 주변 단독 주택들과 어우러져 약 200여 가구 규모의 단독주택단지로 조성된다. 경기 양평군에선 ‘용문역 메종드몽삐에뜨 킨포크빌리지’가 분양 중이다. 중앙선 용문역까지 차량으로 3분 거리다. 용문산 조망권을 가지고 있다 단지 앞엔 흑천이 흐르는 등 녹지 시설이 풍부하다.

김형규 기자 k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