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사극 작가 임충 씨 별세

‘장희빈’ ‘야망’ 등 국내 대표 사극을 집필한 작가 임충(본명 임충희) 씨가 폐암으로 지난 28일 별세했다. 향년 79세.

1세대 사극 작가인 고인은 1938년 충북 영동에서 태어나 1964년 영화 ‘종이배의 연정’을 통해 작가로 데뷔했다. 1978년 KBS ‘전우’로 드라마 집필을 시작했으며 ‘전설의 고향’ ‘장희빈’ ‘몽실언니’ ‘야망’ ‘대왕의 길’ 등을 썼다. 마지막 작품은 2001년 ‘홍국영’이다. 대종상 각본상, 한국방송작가상 등을 수상했다.유족으로는 부인,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아들 임호 씨와 딸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이며 발인은 30일 오전 10시. (02)3010-2000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