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대웅제약 대상 영업비밀 침해금지 청구소 제기

메디톡스가 30일 대웅제약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영업비밀 침해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법원이 내린 명령문에 따른 것이다. 메디톡스는 지난 6월 오렌지카운티 법원에 대웅제약과 대웅제약의 미국 협력사인 알페온 등에 지적재산권 반환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보툴리눔톡신 균주와 이를 이용한 제조기술 등을 도용했다는 주장이다.미 법원은 이 문제를 한국에서 먼저 다루라고 판결했다. 이에 메디톡스가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이 도용한 것으로 보이는 보툴리눔톡신 균주의 반환과 관련 제조기술 정보의 삭제, 이를 이용해 생산한 제품을 폐기하라는 법원의 판결을 청구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