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다시 손 잡는다"‥사드 갈등 일단락

한국과 중국이 사드 배치에 따른 갈등을 봉합하고 다시 손을 잡기로 했습니다.다음주 베트남에서 열리는 APEC에서 한중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사드 배치 문제로 꽉 막혔던 한중 관계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양국 외교부는 오늘(31일) `한중 관계 개선 협의` 결과를 동시에 발표했습니다.한중 양국은 군사당국간 채널을 통해 사드 관련 문제에 대해 소통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지난해 7월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 이후 1년 넘게 이어진 양국간 갈등이 일단락된 셈입니다.정부에 따르면 이달 초 현재 중국의 사드 보복에 따른 무역피해 사례는 247건.올 연말까지 피해 규모가 8조5천억원에 달할 것이란 연구기관 전망까지 나온 상황입니다.사드 관련 한국은 중국의 전략적 안보이익을 해치지 않는다는 점을, 중국은 국가안보를 위해 사드 체계를 반대한다는 점을 양측은 재차 확인했습니다.양국은 또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특히 이번 협의로 한중간 교류협력 강화가 양국 이익에 부합된다는데 공감하고 모든 분야의 교류협력을 정상궤도로 조속히 회복한다는데 합의했습니다.이를 위해 한중 양국은 다음 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한중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남관표 /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번 양국 정상회담에 개최 합의는 방금 전 발표된 한·중 관계 개선 관련, 양국 간 협의 결과에 언급되어 있는 모든 분야의 교류 협력을 정상적인 발전 궤도로 조속히 회복시켜 나가기로 한 합의 이행의 첫 단계 조치라 할 수 있겠습니다"남관표 차장은 "이번 합의 배경에는 사드문제는 이 선에서 끝낸다는 메세지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우리는 지속적으로 사드 부분에 대해 중국이 취하는 일련의 조치를 해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여러 경로로 이야기했다"고 전했습니다.청와대는 사드 관련 합의로 일단 한숨 돌린 분위기입니다.이제 다음주에 열리는 한중정상회담에서 북핵 문제 해결과 실질 협력 의제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습니다.청와대에서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김주혁 빈소 아산병원에 마련”…사인은 머리 손상 [나무엑터스 공식입장]ㆍ손담비, “비밀열애 하겠다”던 소신… 비밀클럽도 있다?ㆍ신태용, 이동국 명단 제외한 속내 “아름답게 보내주겠다”ㆍ송중기, 결혼 서두른 이유 들어보니…ㆍ김준현 딸 태은 최초공개, 엄마 닮은 깜찍 미모 ‘치명적 매력’ⓒ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