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50선 돌파한 코스피, 상승폭 키워…삼성전자도 최고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상 최고치인 2550선을 돌파한 코스피가 상승폭을 넓히고 있다.

1일 오후 1시2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9.84포인트(1.18%) 오른 2553.27을 나타내고 있다.코스피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날 장 중 2554.26까지 올랐다.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의 주주환원정책과 반도체 경기 호조 등이 지수를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이 2988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71억원과 1884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로는 차익거래 1782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660억원 순매수로 총 241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 음식료품 서비스업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등 정보기술(IT) 관련주들이 3% 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 중 285만원을 찍으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전날 발표한 3분기 실적과 주주환원정책 확대 방안 등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는 3분기 깜짝실적과 4분기 실적 성장 기대감에 9%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700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0.67포인트(0.10%) 오른 694.8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909억원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6억원과 462억원 매도 우위다.

엠지메드는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엠지메드는 최대주주인 마크로젠의 보유주식 155만9550주를 이 이사장에게 양도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30일 공시했다.

원·달러 환율은 사흘 연속 하락세다. 이날 오후 1시22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4원 내린 11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