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도 불펜 대기…오늘 월드시리즈 7차전

LA 다저스 페이스북 캡처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7차전이 2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LA 다저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 가운데 올 시즌 월드시리즈 패권을 갖게 될 팀이 이날 경기를 통해 가려진다.

최종전인 만큼 양팀 마운드는 총력전이 예고됐다. 휴스턴은 맥컬러스 주니어를 선발로 예고했지만 명목상의 선발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일각에선 6차전에 선발등판했던 저스틴 벌랜더의 구원등판 가능성도 점친다.다저스가 예고한 다르빗슈 유도 긴 이닝을 소화하진 않을 전망이다. 다르빗슈는 5차전에서 4⅔이닝 동안 6피안타 3볼넷 6실점으로 부진했다.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구원등판은 사실상 확정됐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커쇼가 6차전에서 구원을 자처했지만 기용하지 않았던 것에 대해 "7차전에서 조금이라도 더 쓰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커쇼는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팀이 원하는 투구를 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커쇼는 지난해 내셔널리그디비전시리즈(NLDS)에서도 구원등판을 했다. 4차전에서 투구수 110개를 기록한 뒤 하루를 쉬고 등판해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아내고 세이브를 따냈다.지난해 시카고 컵스의 우승을 이끈 존 레스터도 클리블랜드와의 5차전에서 6이닝을 소화하고도 7차전에 구원 등판해 3이닝을 던졌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매디슨 범가너는 2014년 캔자스시티와의 월드시리즈에서 1차전 선발승과 5차전 완봉승을 거둔 뒤 7차전에도 구원 등판해 5이닝 세이브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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