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붐 율희 탈퇴…"연예계 활동에 뜻 없어"

라붐 율희 팀 탈퇴

걸그룹 라붐 율희가 팀에서 탈퇴한다.

소속사 글로벌에이치미디어 측은 3일 “율희가 라붐에서 탈퇴하게 됐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율희는 소속사 측에 연예계 활동에 뜻이 없음을 여러 차례 알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측은 "율희와 오랜 상의 끝에 본인의 의견을 존중해 전속계약을 만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라붐을 아껴주는 분들에게 고개 숙여 죄송의 마음을 전하며 율희를 제외한 멤버들이 빨리 제자리를 찾을 수 있게 힘쓰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율희는 팬카페에 장문의 자필편지를 올렸다. 그는 "라붐 율희로 인사드리는 것이 오늘이 마지막이 될 것 같아 편지를 쓰게 됐다"며 "그간 제 자신에게 수없이 많이 질문했다. 심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시간들도 있었다"고 탈퇴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여러분께 너무나 죄송한 마음이다. 힘든 결정을 받아준 멤버들에게도 미안하고 고맙다"며 "앞으로 쭉 열심히 뒤에서 응원하고 있겠다"라고 전했다.

1997년생인 율희는 지난 2014년 라붐 싱글 앨범 'PETIT MACARON'으로 데뷔해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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