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 필요없는 '생활숙박시설'에 뜨거운 관심
입력
수정
지면A29
'별내역 아이파크 스위트'현대산업개발이 지난 3일 개장한 경기 남양주시 별내지구 ‘별내역 아이파크 스위트’ 분양홍보관(사진)에 주말을 포함해 3일 동안 3만여 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첫날 오전부터 분양홍보관에는 긴 대기줄이 이어졌고 상담석도 청약 문의로 빈 자리를 찾기 힘들었다. 도심에 공급되는 아파트와 같은 구조의 생활숙박시설이라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경춘선·8호선(예정) 별내역 역세권에 들어서는 데다 모든 가구가 중소형으로 구성된 것도 실수요자의 관심을 끄는 배경이다.
1100실 6~7일 현장 청약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40층, 5개 동 규모로 이뤄진다. 총 1100실로 전용면적은 66·74·83㎡다. 방문객들은 분양홍보관에 꾸민 전용 66㎡F·74㎡D·83㎡A 유닛을 꼼꼼히 살피며 3베이(방 2칸과 거실 전면 향 배치), 4베이 판상형, 맞통풍 등 아파트와 비슷한 내부 구성과 냉장고 에어컨 등 풀 퍼니시드 시스템(가전제품 제공)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별내동 1005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생활숙박시설이어서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전매제한으로부터 자유롭다. 별내지구 내 각종 개발 호재를 안고 있는 별내역 바로 앞에 들어서는 것도 장점이다. 별내역은 경춘선과 지하철 8호선 연장선(2022년 개통 예정), GTX-B노선(계획) 등 3개 노선이 한꺼번에 지나는 트리플 역세권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2022년 지하철 8호선 연장선이 개통되면 별내역을 통해 서울 잠실까지 2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단지 바로 옆에는 업무·상업·주거시설 등 복합단지로 이뤄진 ‘메가볼시티’가 들어설 예정이다. 경기 구리시에 사는 이길호 씨(32)는 “주거가 가능하면서도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별내 중심상권을 이용할 수 있어 관심을 두고 봤다”며 “살고 있는 아파트와 내부 구조가 크게 다르지 않으면서도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별도의 가구나 가전제품을 구입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중도금 60% 중 50%에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청약은 6~7일 이틀간 분양홍보관 현장에서 받는다. 청약금은 1000만원이며 본인만 청약할 수 있다. 홍보관은 별내동 2097의 33에 마련돼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