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녹스첨단소재, 전형적인 성장국면"-교보

교보증권은 7일 이녹스첨단소재가 계절성이 없는 전형적인 성장국면에 진입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녹스첨단소재의 3분기 매출액은 867억원, 영업이익 126억원"이라며 "이는 분기 최대실적을 전망했던 당사 추정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김 연구원은 대형 OLED소재 실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중소형 OLED소재 매출이 의미 있게 시작됐기 때문이라며 4분기 매출액은 812억원, 영업이익은 125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계절성이 있는 FPCB 매출감소에도 수익성이 높은 OLED, 반도체 DAF 매출비중 증가로 이익규모는 감소하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는 DAF, OLED, 복합시트 등 수익성이 높은 신규제품으로 주력제품이 바뀌고 있는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교보증권은 이녹스첨단소재의 2018년 매출액이 4165억원, 영업이익 667억원으로 각각 34.4%, 71.5%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김 연구원은 OLED 매출이 올해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는 등 최근 3년 이내 개발된 신제품 매출비중 70%를 넘어설 것이라며 기존 대형 OLED 소재가 거래선의 고객저변이 넓어지면서 성장세가 가팔라지고 있는 가운데, 중소형 OLED소재 신규진입 품목이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실적 고 성장세가 2019년에도 이어져 영업이익 900억원이 예상된다며 실적 가시성이 매우 높다고 했다. 이어 지주회사 체제 전환이 완료돼 향후 고배당에 대한 기대감도 갖게 된다고 덧붙였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