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롤러코스터 주가' 컴투스, 신작 지연 소식에 8% 급락

컴투스가 신작 게임의 출시 연기 소식에 급락하고 있다.

7일 오후 3시20분 현재 컴투스는 전날보다 1만1000원(8.10%) 내린 12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컴투스의 모회사 게임빌도 4500원(6.54%) 떨어진 6만43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컴투스는 개장 전 발표한 3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상승 출발해 장 초반 52주 신고가(14만3000원)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당초 내년 상반기 예정이던 신작 게임 출시가 하반기로 연기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하락 전환했다. 오후 들어서는 낙폭을 키워 장 중 한 때 9% 넘게 떨어졌다.

이용국 컴투스 부사장은 "'스카이랜더스'와 '서머너즈워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출시는 내년 하반기로 밀린 부분이 있다"며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변수가 많아 일정이 조정되고 있다"고 말했다.모바일게임 '서머너즈워' 의존도가 컸던 컴투스는 내년 신작 출시를 앞두고 최근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왔다. 인기 콘솔게임 '스카이랜더스'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서머너즈워 MMORPG' 등이 기대를 모으는 상황이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