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서효인·소설가 손보미 등 대산문학상 수상
입력
수정
지면A35
대산문화재단은 제25회 대산문학상 수상작으로 시 부문에 서효인 시인(36)의 ‘여수’, 소설 부문에 손보미 작가(37)의 ‘디어 랄프 로렌'을 7일 선정했다. 희곡 부문엔 장우재 작가(46)의 ‘불역쾌재’, 번역 부문엔 케빈 오록 경희대 명예교수(78)의 영역작 ‘한국시선집: 조선시대’를 선정했다.
심사위원단은 시 수상작 ‘여수’에 대해 “이 땅의 여러 장소들에 대한 애정과 연민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소설 ‘디어 랄프 로렌’에 대해선 “다국적 소비문화의 영향 아래 자기 인식의 언어를 배운 젊은 세대가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하는 과정을 서사적 상상의 발랄함으로 표현했다”고 평했다. ‘불역쾌재’는 “역사적 소재에서 취한 이야기 전개가 흥미롭고 주관적이며 변두리적인 자신만의 시각을 우직하게 밀고 나갔다”는 평가를 받았다. 번역 부문 수상자인 케빈 명예교수는 외국인 최초 한국문학 박사로 40여 년간 한국문학 연구에 매진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심사위원단은 시 수상작 ‘여수’에 대해 “이 땅의 여러 장소들에 대한 애정과 연민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소설 ‘디어 랄프 로렌’에 대해선 “다국적 소비문화의 영향 아래 자기 인식의 언어를 배운 젊은 세대가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하는 과정을 서사적 상상의 발랄함으로 표현했다”고 평했다. ‘불역쾌재’는 “역사적 소재에서 취한 이야기 전개가 흥미롭고 주관적이며 변두리적인 자신만의 시각을 우직하게 밀고 나갔다”는 평가를 받았다. 번역 부문 수상자인 케빈 명예교수는 외국인 최초 한국문학 박사로 40여 년간 한국문학 연구에 매진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