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영 국민의당 최고위원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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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우병우 사태’ 기억나지 않는다면 내로남불당으로 당 이름을 바꿔야”
장진영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8일 검찰이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의 전직 비서관 등을 금품수수 혐의로 긴급체포한 것과 관련해 “전 수석이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청와대 수석비서관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며 사퇴를 촉구했다.장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장이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전 수석을 ‘게임 국정농단’ 세력으로 지목하자, 전 수석이 여 위원장을 허위사실 적시와 명예훼손죄 등으로 고소했다”며 “그런데 불과 며칠 뒤 검찰이 전 수석이 회장을 지낸 한국e스포츠협회(KeSPA) 사무실을 압수 수색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전 수석이 19대 국회의원이던 2015년 롯데홈쇼핑이 한국e스포츠협회에 후원금 3억원을 건넨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장 최고위원은 “불과 1년 전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에서 청와대 민정수석 자리를 꿰차고 수사를 방해한 우병우 사태가 있었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기억하지 못한다면 당 이름을 아예 ‘내로남불당’으로 바꿔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
장진영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8일 검찰이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의 전직 비서관 등을 금품수수 혐의로 긴급체포한 것과 관련해 “전 수석이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청와대 수석비서관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며 사퇴를 촉구했다.장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여명숙 게임물관리위원장이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전 수석을 ‘게임 국정농단’ 세력으로 지목하자, 전 수석이 여 위원장을 허위사실 적시와 명예훼손죄 등으로 고소했다”며 “그런데 불과 며칠 뒤 검찰이 전 수석이 회장을 지낸 한국e스포츠협회(KeSPA) 사무실을 압수 수색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전 수석이 19대 국회의원이던 2015년 롯데홈쇼핑이 한국e스포츠협회에 후원금 3억원을 건넨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장 최고위원은 “불과 1년 전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에서 청와대 민정수석 자리를 꿰차고 수사를 방해한 우병우 사태가 있었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이를 기억하지 못한다면 당 이름을 아예 ‘내로남불당’으로 바꿔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