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풍경] 1차 세계대전 100주년…승전국의 '화려한 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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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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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프랑스 파리에서 1차 세계대전 100주년을 돌아보는 행사가 열렸다. 노트르담대성당 입구의 회백색 벽이 붉고 푸른 조명으로 물들었다. 프랑스는 승전국 대열에 있었지만 전쟁은 이기거나 진 쪽 모두에 상흔을 남겼다. 제국주의 국가 간 충돌이라는 흐려진 기억이 화려한 조명 속에서 또렷이 살아나고 있다.
마지혜 기자 loo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