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매출 부진하나 이익 성장세 이어져"-KTB

KTB투자증권은 10일 현대그린푸드에 대해 매출은 부진하나 이익 성장이 높은 흐름이 4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했다.

현대그린푸드는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3843억원, 영업이익은 198억원을 올렸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8.7% 늘었다. 손주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 부진 요인은 지난해 김영란법과 추석 연휴의 시점 차로 리테일 사업부문이 호실적을 내면서 올해는 역기저 효과로 작용했고 식자재 유통사업 부문과 원료 유통 사업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단체급식 사업은 높은 베이스 효과가 해소되고 단가인상도 진행돼 적정 마진을 회복했으며 통합구매 및 소싱 능력 개선됐다”며 “이는 이익 성장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4분기에도 매출은 부진하나 이익 성장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손 연구원은 “지난달 영업일수가 전년 대비 4일 적어 단체급식과 식자재 유통 사업부문 매출 감소가 불가피했다”면서 “그러나 올해 소싱력 강화로 매 분기 그린푸드 GPM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으며 에버다임의 베트남 소방차 수출계약 건(200억원 규모)이 4분기 매출로 인식될 예정으로 이익 성장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