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고령화 저성장시대 일본 경제, 닛케이 26년 만에 최고 회복된 까닭은

저출산 고령화 저성장시대, 살아나는 일본경제 현장을 가다
일본전문가 최고위과정 14일 개강, 한경닷컴 시사일본어학원

일본은 1990년대 초반까지 세계 최고 경쟁력을 자랑했으나 버블(거품)경제 붕괴 이후 20여년 이상 장기 침체를 겪고 있다. 주요 선진국에서 ‘저출산, 고령화’ 현상도 가장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2012년 말 출범한 아베 신조 총리의 ‘아베노믹스(아베 총리의 경제정책)’를 타고 경기가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 일본 증시는 9일 오전 장중 기준으로 1992년 1월10일 이후 26년 만에 2만3000엔대에 올라섰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주식을 사려는 국내외 투자자들이 늘고 있어 주가 상승세에 탄력이 붙고 있다”고 전했다. 닛케이평균주가는 1989년 말 사상최고치인 3만8915엔을 기록했다. 해가 바뀌면서 내리막길을 타기 시작해 2009년 3월에 버블 붕괴 이후 최저치(7054엔)까지 떨어진 뒤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경닷컴과 시사일본어학원은 장기 침체와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의 폐허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타고 있는 일본 경제를 탐구하는 국내 최초의 ‘일본전문가 최고위과정’을 개설한다. 아베노믹스에 힘입어 회복세로 돌아선 일본경제현장 탐구 수업이 12월8일부터 10일까지 역사와 경제 중심지 오사카와 고베에서 개최된다.

일본전문가 최고위과정 1기는 국내외 전문가 특강과 3일간의 일본 현지 수업으로 짜여져 있다. 교육과정은 11월14일부터 12월10일까지이다. 최고위과정 수업은 시사일본어학원 서울 강남캠퍼스에서 열린다. 이달 10일까지 선착순으로 마감하며, 시사일본어학원 홈페이지와 전화로 신청 가능하다. 문의 사항은 시사일본어학원 일본전문가 최고위과정 운영본부 이세훈 차장(02-562-1572)에게 하면 된다.

일본 현지 교육은 서부지역의 경제, 역사 중심지인 오사카와 고베 일대에서 진행한다. 간사이 지역의 대표 명문 사학인 간사이대학의 최상철 교수(상학부)가 강좌를 맡아 일본 소비시장 특성과 현지 진출 방안 등을 강의한다. 일본 고베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최상철 교수는 일본 기업과 마케팅 전문가이다. 30여년 가까이 일본 현지 대학에서 연구와 강의를 하고 있는 일본 경제 전문가이다.

최상철 교수는 ‘일본 시장 어떻게 뚫을 것인가’ ‘2017년 일본 소비시장 현황과 전망’ ‘일본에서 뜨는 프랜차이즈’ 등을 강의한다. 테크노플로원 등 강소 기업 탐방과 아리마온천, 오사카성, 고베시내 투어 등 역사 및 문화 체험 일정도 포함돼 있다.현지 수업에 앞서 11월 14일부터 일본 전문가 6인이 서울에서 일본 정치, 역사, 경제, 기업, 문화 수업을 한다. 주요 강좌는 이종윤 한국외대 명예교수(일본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오태헌 경희대 교수(일본 강소 기업의 경쟁 원천과 사례), 국중호 요코하마시립대 교수(한일 국가 경쟁력 비교, 경제 정책을 중심으로), 최인한 한경 일본경제연구소장(현장에서 지켜본 한일 경제 30년), 이춘규 박사, 연합뉴스 국제경제부(닛산사태로 본 일본 제조기업 경영 투명성), 사토 요코 한양여대 교수(일본의 현대사와 문화를 읽는다) 등이다.
최인한 한경닷컴 이사(일본경제연구소장)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