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 3분기 웹보드 바닥…내년 게임사업 개선"-한국

한국투자증권은 13일 NHN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내년 상반기 게임 부문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성은 연구원은 "NHN엔터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2.3% 증가한 55억원, 매출은 5.9% 늘어난 2197억원을 기록했다"며 "웹보드 게임 비수기 영향과 주요 모바일 게임 매출 감소로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게임 부문은 부진했지만,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는 성장세가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페이코의 3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보다 200% 증가한 8000억원에 달했다"며 "향후 페이코의 수익화가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 기여도도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게임 부문은 내년 상반기부터 반등이 기대된다는 의견이다. 특히 PC 웹보드 사업의 경우 성수기 효과와 규제 완화 등을 고려하면 3분기가 최저점이었다는 판단이다.

그는 "신작 출시를 앞둔 모바일 게임 사업 역시 반등 시기가 임박하고 있다"며 "서구권에서 2500만이상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한 '크리티컬옵스'가 내년 2분기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