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TAR★지스타 2017 ] 오버워치·하스스톤·철권7 등 12개 종목 최강자 가린다

e스포츠 대전도 '후끈'
지난 7일 열린 WEGL 2017 파이널 프리뷰 행사. 사진 왼쪽부터 서재원 액토즈소프트 신규사업본부장, 배재민(철권7) 선수, 이영호(스타크래프트) 선수, 진동민(마인크래프트) 선수, 전명수 액토즈소프트 부사장. 액토즈소프트 제공
올해 지스타의 볼거리 가운데 하나는 다양한 게임으로 열리는 e스포츠 경기다. 오버워치, 하스스톤, 철권7 등 12개 종목의 최강자를 가리는 ‘WEGL(World Esports Games & Leagues) 2017 파이널’을 진행한다.

e스포츠 분야로 사업 확장에 나선 액토즈소프트는 지난 10월부터 WEGL 종목별 예선을 치렀다. 지스타에서 열리는 WEGL 2017 파이널에선 종목별 우승자가 가려진다. 게임 종목은 오버워치, 하스스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카운터스트라이크: 글로벌오펜시브, 마인크래프트, 루프레이지, 철권7, NBA 2K18, DJ맥스 리스펙트, 키네틱 라이트, 매드러너, 무한의 유물 등 12개 종목이다. 총 상금 규모는 2억4570만원, 참가국도 한국 미국 프랑스 폴란드 스웨덴 등 12개국 120명에 이른다.오버워치 종목에선 국내 라이벌팀 GC부산과 러너웨이가 3 대 3 섬멸전과 팀 데스매치로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러너웨이는 두 번 연속 GC부산에 우승컵을 내준 상황이어서 우승컵을 되찾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하스스톤은 다양한 대회에서 빼어난 성적을 거둬온 Xixo(독일), hoej(덴마크), Orange(스웨덴), Pavel(러시아) 등의 참가가 확정됐다. 철권7 부문에선 Anakin(미국), AK(필리핀), Book(태국), Dee-On Grey(호주), Vincent(프랑스) 등 대륙별 상위 5명의 해외 게이머가 초청됐다. ‘무릎’ 배재민, ‘세인트’ 최진우, ‘쿠단스’ 손병문 등이 이들과 맞설 한국 대표로 선발됐다.

e스포츠 외에도 ‘코스프레 콘테스트’를 비롯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준비됐다. 가수 정진운과 김승현 농구해설위원, 이항범 농구 코치 등이 NBA 2K18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스테이지에선 게임 퀴즈 이벤트가 상시 열리고 유명 프로게이머와 스트리머 사인회도 개최된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