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캐나다 통화스와프 상설 협정 체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왼쪽)와 스티븐 폴로즈 캐나다중앙은행 총재는 15일(현지시간) 캐나다 오타와에 있는 캐나다중앙은행에서 양국간 통화스와프 협약서에 서명한 뒤 악수하고 있다./사진=캐나다중앙은행 제공

한국과 캐나다가 통화스와프 상설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은 만기와 한도를 사전에 정하지 않는 조건이다.

한국은행은 16일 캐나다와 원화-캐나다 달러화 통화스와프 상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캐나다 오타와 캐나다중앙은행 본부에서 스티븐 폴로즈 캐나다중앙은행 총재와 양국간 통화스와프 협약서에 서명했다.

한국-캐나다 통화스와프는 만기가 설정되지 않은 상설계약이고, 사전에 한도가 정해지지 않았다.

규모와 만기는 양 기관이 협의해 정한다.

양국 중앙은행은 자국 금융안정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통화스와프를 통해 상대국 자금을 자국 금융기관에 공급할 수 있다.

캐나다는 신용등급 최상위 선진국이고 캐나다 달러화는 사실상 기축통화로 평가된다.

한국으로서는 최근 중국과 통화스와프 협정 연장에 더해 외환위기시 든든한 안전장치를 확보한 셈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