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투어, 올해도 식지않은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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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전인지 등 빅스타 떠나도국내 여자프로골프 인기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현(24·KEB하나은행), 전인지(23) 등 특급 스타들이 줄줄이 해외 투어로 진출하면서 열기가 식을 것이란 당초 예상과 달리 갤러리 수가 늘었다.
갤러리 27만8468명 소폭 증가
16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사무국이 각 대회 대행사를 통해 집계한 ‘2017시즌 관중 추이’에 따르면 올 시즌 28개 대회(해외 개최 대회 제외)를 다녀간 갤러리 수는 총 27만8468명이다. 지난해 27만1137명보다 2.6%가량 늘었다.관중 수가 집계된 28개 대회 가운데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비씨카드·한경레이디스컵 등 4개 대회가 입장 관중 2만 명을 넘겨 특급 인기몰이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넥센·세인트나인마스터즈 등 6개 대회가 1만 명을 넘어서 인기 대회 반열에 올랐다. 프로골프 대회는 1만 명 이상이면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간주한다.
가장 많은 관중을 동원한 대회는 메이저 대회인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으로 3만6542명이 현장을 다녀갔다. 비씨카드·한경레이디스컵은 나흘간 2만4853명으로 집계돼 관중 수 전체 4위에 올랐다.
KLPGA 관계자는 “지현이란 이름을 가진 네 명의 선수가 7승을 합작하는 등 ‘퀸지현’ 돌풍이 거셌고, 이정은6가 하반기에 각 부문 1위로 올라서는 등 막판에 열기를 더하면서 갤러리들의 관심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