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스이, 반도체 전·후공정 양쪽 수혜 기대"-KTB

KTB투자증권은 17일 티에스이에 대해 반도체 전·후공정 소모품 생산으로 전방 산업의 호황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9000원을 제시했다.

김재윤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532억원, 영업이익 7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하며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프로브카드와 소켓 매출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웨이퍼 검사용 프로브 카드, 반도체 IC 검사용 소켓은 각각 반도체 전·후공정에 쓰이는 소모품으로 양쪽 수혜가 가능하다"며 "전방 산업의 호황에 따른 실적 성장이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소켓은 올해 신규로 시장에 진입하면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4년간 기술개발을 통해 올해 첫 매출이 발생했고, 동사 타 제품대비 높은 마진을 확보해 내년 공급량 증가에 따른 이익률 상승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OLED와 LED 검사장비도 내년 고객사의 신규 라인 투자 및 가동으로 매출이 지속 상승할 것"이라며 "2018년 매출액은 2137억원, 영업이익 331억원으로 전망한다"고 추정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