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상대전적 '죽음의 조'는 아르헨-스페인-스웨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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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최상' 조 편성은 폴란드-콜롬비아-세네갈?내달 1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 궁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조 추첨이 진행되는 가운데 한국 축구의 역대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상대전적으로 본 최악-최상의 조 편성은 어떨까?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할 32개 출전국이 확정되면서 본선 조별리그 대진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국제축구연맹(FIFA) 10월 랭킹을 기준으로 순위에 따라 1번 포트부터 4번 포트까지 시드 배정이 완료됐다.
개최국 러시아와 FIFA 랭킹 1위 독일부터 7위 프랑스가 1번 포트에 들어갔고, 나머지 국가들은 FIFA 순위에 따라 2∼4번 포트에 자리를 잡았다.
FIFA 랭킹 62위인 한국은 4번 포트에 일찌감치 배정됐다.유럽을 제외한 각 대륙 국가는 같은 조에 묶이지 않기 때문에 한국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산하의 일본, 이란, 호주, 사우디아라비아와는 한 조에 묶이지 않는다.
다만 유럽축구연맹(UEFA) 국가들은 한 조에 최대 두 팀까지 편성될 수 있어 유럽 두 팀과 묶이는 게 한국으로서는 가장 달갑지 않은 조 편성이다.
4개의 포트 중 1∼3번 포트에서 한 팀씩이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과 같은 조로 편성돼 16강 진출을 다툰다.A매치 상대전적으로만 본다면 강팀들이 포진한 1번 포트에서는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가 한국에 3전 전승으로 강했다.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를 앞세운 아르헨티나는 이번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천신만고 끝에 3위로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하지만 한국과 맞대결에서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조별리그 2차전에서 4-1로 완승하는 등 고비마다 한국의 발목을 잡았다.한국은 같은 1번 포트의 '남미 최강' 브라질에는 상대전적 1승 4패, FIFA 랭킹 1위 독일에는 1승 2패, 벨기에에는 1무 3패를 기록 중이다.
2번 포트에서는 '무적함대' 스페인과 남미 예선을 2위로 통과한 우루과이가 가장 까다로운 상대다.
한국은 지난해 6월 1일 유럽 원정 평가전에서 스페인에 1-6 참패를 당하는 등 상대전적 2무 4패로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에서 한국에 1-2 패배를 안긴 우루과이에도 A매치 상대전적 1무 6패로 기를 펴지 못했다.
3번 포트에선 유럽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행 티켓을 잡은 스웨덴에 2무 2패로 4경기 연속 무승 행진 중이다.
스웨덴 외에 덴마크, 튀니지와는 각각 1무 1패를 기록했다.
상대전적에 비춰본 한국이 속할 수 도 있는 '지옥의 조'는 아르헨티나-스페인-스웨덴인 셈이다.
그렇다면 한국이 상대적으로 강한 면모를 보인 팀들은 어딜까?
한국은 1번 포트의 폴란드와 포르투갈과는 각각 한 번씩 싸워 승리한 기억이 있다.
월드컵 개최국 러시아와 프랑스에는 각각 1무 2패를 기록했다.
포르투갈은 FIFA 랭킹 3위에다 '득점 기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버티는 게 폴란드보다 부담스럽다.
2번 포트에서는 지난 10일 평가전 때 2-1 승리의 제물로 삼았던 콜롬비아가 가장 상대해볼 만하다.
A매치 상대전적에서도 한국이 3승 2무 1패로 앞서 있다.스위스와는 1승 1패, 크로아티아와는 2승 2무 3패를 기록했다.
아프리카 3개국이 배정된 3번 포트에서는 세네갈과 상대전적에서 1승 1무 1패로 균형을 맞췄다.
이집트와는 5승 6무 5패, 튀니지와는 1무 1패를 기록했다.
상대전적만으로는 폴란드-콜롬비아-세네갈과의 조합이 가장 좋은 대진일 수 있는 것이다.
월드컵 본선 무대에 처음 진출한 아이슬란드와는 A매치에서 맞붙은 적이 없다.◇ 포트별 한국과 A매치 상대전적(한국 기준·아시아팀과 4번 포트는 제외)
▲1번 포트: 러시아(1무2패) 독일(1승2패) 브라질(1승4패) 포르투갈(1승) 아르헨티나(3전 전패) 벨기에(1무3패) 폴란드(1승) 프랑스(1무2패)
▲2번 포트: 스페인(2무4패) 페루(1무1패) 스위스(1승1패) 잉글랜드(1무승부) 콜롬비아(3승2무1패) 멕시코(4승2무6패) 우루과이(1무6패) 크로아티아(2승2무3패)
▲3번 포트: 덴마크(1무1패) 아이슬란드(상대전적 없음) 코스타리카(3승2무3패) 스웨덴(2무2패) 튀니지(1무1패) 이집트(5승6무5패) 세네갈(1승1무1패)
/연합뉴스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할 32개 출전국이 확정되면서 본선 조별리그 대진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국제축구연맹(FIFA) 10월 랭킹을 기준으로 순위에 따라 1번 포트부터 4번 포트까지 시드 배정이 완료됐다.
개최국 러시아와 FIFA 랭킹 1위 독일부터 7위 프랑스가 1번 포트에 들어갔고, 나머지 국가들은 FIFA 순위에 따라 2∼4번 포트에 자리를 잡았다.
FIFA 랭킹 62위인 한국은 4번 포트에 일찌감치 배정됐다.유럽을 제외한 각 대륙 국가는 같은 조에 묶이지 않기 때문에 한국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산하의 일본, 이란, 호주, 사우디아라비아와는 한 조에 묶이지 않는다.
다만 유럽축구연맹(UEFA) 국가들은 한 조에 최대 두 팀까지 편성될 수 있어 유럽 두 팀과 묶이는 게 한국으로서는 가장 달갑지 않은 조 편성이다.
4개의 포트 중 1∼3번 포트에서 한 팀씩이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과 같은 조로 편성돼 16강 진출을 다툰다.A매치 상대전적으로만 본다면 강팀들이 포진한 1번 포트에서는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가 한국에 3전 전승으로 강했다.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를 앞세운 아르헨티나는 이번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천신만고 끝에 3위로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하지만 한국과 맞대결에서는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조별리그 2차전에서 4-1로 완승하는 등 고비마다 한국의 발목을 잡았다.한국은 같은 1번 포트의 '남미 최강' 브라질에는 상대전적 1승 4패, FIFA 랭킹 1위 독일에는 1승 2패, 벨기에에는 1무 3패를 기록 중이다.
2번 포트에서는 '무적함대' 스페인과 남미 예선을 2위로 통과한 우루과이가 가장 까다로운 상대다.
한국은 지난해 6월 1일 유럽 원정 평가전에서 스페인에 1-6 참패를 당하는 등 상대전적 2무 4패로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에서 한국에 1-2 패배를 안긴 우루과이에도 A매치 상대전적 1무 6패로 기를 펴지 못했다.
3번 포트에선 유럽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행 티켓을 잡은 스웨덴에 2무 2패로 4경기 연속 무승 행진 중이다.
스웨덴 외에 덴마크, 튀니지와는 각각 1무 1패를 기록했다.
상대전적에 비춰본 한국이 속할 수 도 있는 '지옥의 조'는 아르헨티나-스페인-스웨덴인 셈이다.
그렇다면 한국이 상대적으로 강한 면모를 보인 팀들은 어딜까?
한국은 1번 포트의 폴란드와 포르투갈과는 각각 한 번씩 싸워 승리한 기억이 있다.
월드컵 개최국 러시아와 프랑스에는 각각 1무 2패를 기록했다.
포르투갈은 FIFA 랭킹 3위에다 '득점 기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버티는 게 폴란드보다 부담스럽다.
2번 포트에서는 지난 10일 평가전 때 2-1 승리의 제물로 삼았던 콜롬비아가 가장 상대해볼 만하다.
A매치 상대전적에서도 한국이 3승 2무 1패로 앞서 있다.스위스와는 1승 1패, 크로아티아와는 2승 2무 3패를 기록했다.
아프리카 3개국이 배정된 3번 포트에서는 세네갈과 상대전적에서 1승 1무 1패로 균형을 맞췄다.
이집트와는 5승 6무 5패, 튀니지와는 1무 1패를 기록했다.
상대전적만으로는 폴란드-콜롬비아-세네갈과의 조합이 가장 좋은 대진일 수 있는 것이다.
월드컵 본선 무대에 처음 진출한 아이슬란드와는 A매치에서 맞붙은 적이 없다.◇ 포트별 한국과 A매치 상대전적(한국 기준·아시아팀과 4번 포트는 제외)
▲1번 포트: 러시아(1무2패) 독일(1승2패) 브라질(1승4패) 포르투갈(1승) 아르헨티나(3전 전패) 벨기에(1무3패) 폴란드(1승) 프랑스(1무2패)
▲2번 포트: 스페인(2무4패) 페루(1무1패) 스위스(1승1패) 잉글랜드(1무승부) 콜롬비아(3승2무1패) 멕시코(4승2무6패) 우루과이(1무6패) 크로아티아(2승2무3패)
▲3번 포트: 덴마크(1무1패) 아이슬란드(상대전적 없음) 코스타리카(3승2무3패) 스웨덴(2무2패) 튀니지(1무1패) 이집트(5승6무5패) 세네갈(1승1무1패)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