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 이병철 30주기…조용한 분위기 속 삼성家·사장단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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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창업자인 호암 이병철 삼성그룹 선대회장의 30주기 추도식이 17일 오전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호암재단 주관으로 열렸다.
추도식은 이날 오전 9시에 삼성 일가가 먼저 시작했다. 삼성에선 이날 오전 9시쯤 홍라희 여사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 부문 사장이 검은색 밴 승용차에 함께 타고 선영을 찾았다. 가족장이 치러진 뒤인 오전 11시에는 삼성 사장단의 조문이 이어졌다. 이번 추도식은 대체로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투병 중이고 이 회장을 대신해 지난해까지 추도식을 주재했던 이재용 부회장까지 부재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예년과 달리 사내방송에서도 추도식을 다루지 않았다.
추도식과 별개로 진행되는 이병철 선대 회장의 제사는 CJ그룹 주재로 서울 필동 CJ인재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재현 회장은 5년 만에 이병철 선대 회장의 제사 ‘제주’를 맡는다.
한편 이병철 삼성 선대회장은 1938년 대구에서 쌀과 건어물을 파는 '삼성상회'를 세우고 장사를 시작했다. 삼성상회는 설탕을 만드는 제일제당과 양복을 만드는 제일모직을 기반으로 현재의 삼성에 이르렀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추도식은 이날 오전 9시에 삼성 일가가 먼저 시작했다. 삼성에선 이날 오전 9시쯤 홍라희 여사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 부문 사장이 검은색 밴 승용차에 함께 타고 선영을 찾았다. 가족장이 치러진 뒤인 오전 11시에는 삼성 사장단의 조문이 이어졌다. 이번 추도식은 대체로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투병 중이고 이 회장을 대신해 지난해까지 추도식을 주재했던 이재용 부회장까지 부재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예년과 달리 사내방송에서도 추도식을 다루지 않았다.
추도식과 별개로 진행되는 이병철 선대 회장의 제사는 CJ그룹 주재로 서울 필동 CJ인재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재현 회장은 5년 만에 이병철 선대 회장의 제사 ‘제주’를 맡는다.
한편 이병철 삼성 선대회장은 1938년 대구에서 쌀과 건어물을 파는 '삼성상회'를 세우고 장사를 시작했다. 삼성상회는 설탕을 만드는 제일제당과 양복을 만드는 제일모직을 기반으로 현재의 삼성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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