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아이, 中 화장품 유통 기업 인수 추진한다

넥스트아이가 중국에서의 화장품 사업 확대를 위해 현지 화장품 유통 전문기업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넥스트아이 관계자는 "현재 중신미상펀드(中信美享基金)가 운영 중인 현지 화장품 유통기업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며 "인수가 마무리되면 중국 내 넥스트아이 관계사 제품 판매가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중신미상펀드는 넥스트아이가 중국 중신그룹 및 최대주주인 중국 유미도그룹과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한 한중 헬스케어 전문 펀드다.

중신미상펀드는 이미 지난 8월 인수합병을 통해 중국 사천성 및 절강성 내 초대형 뷰티, 헬스케어 전문 유통사 3곳을 설립했으며 각각 1000여곳 이상의 대리점을 확보, 각 성내 최대 유통사로 거듭났다.

이번에 넥스트아이가 인수를 추진 중인 유통사는 중신미상펀드가 사천성에 설립한 화장품 유통사 중 1곳이다. 넥스트아이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사업 확대와 중국 화장품 시장 내 인지도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넥스트아이는 아직 중신그룹 및 유미도그룹에 비해 현지 인지도가 많이 부족한 만큼 이번 유통사 인수를 통해 인지도를 확보하고 중신미상펀드의 협력 체제 및 추진 사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