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X 3분만에 매진...삼성도 맞불

애플이 아이폰 10주기를 기념해 내놓은 아이폰X(텐)이 오늘 사전 예약에 들어갔습니다.3분만에 1차 예약물량이 매진되는 등 인기를 끌었는데요.이에 맞서 삼성전자도 고객을 뺏기지 않기 위한 방어전에 나섰습니다.지수희 기자입니다.아이폰X에 대한 관심은 이전 작인 아이폰8과 달랐습니다.SK텔레콤에서는 인기 색상인 실버컬러는 1분여만에 매진됐고, 3분만에 1차 예약물량이 모두 소진됐습니다.KT도 5분만에 2만여대 이상 예약됐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완 KT 홍보팀"아이폰8은 30분만에 5만대 예약을 돌파했었습니다. 그에 비해서 아이폰X은 동시간대 20~30% 높은 예약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이폰X의 가격이 64GB기준 136만원으로 비싼데다 공시지원금도 11만원 요금제의 경우 최대 12만원으로 낮게 책정돼 있지만아이폰 출시 10주년 기념 폰을 구하지 못할 수 있다는 불안감에 아이폰 마니아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됩니다.아이폰X의 주요기능인 얼굴인식에 필요한 부품의 생산 수율이 낮아 국내 초도 물량은 약 10만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SK텔레콤의 경우 이미 확보한 초도물량을 출시일인 24일 받을 수 있지만KT와 LG유플러스는 정해진 물량과 관계 없이 예약가입을 받은탓에 추후 물량 대란이 일어날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입니다.이런 돌풍을 예상한 듯 삼성전자는 아이폰X출시 전부터 고객들을 뺏기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써 왔습니다.가을을 겨냥해 여심 저격을 위한 갤럭시S8의 버건디 컬러를 출시했고,통신사, 게임사와 협력해 리니지 마니아를 위한 한정판 갤럭시노트8도 출시했습니다.삼성은 이달 초 아이폰X의 디자인을 희화화 하고 애플보다 앞선 기술력을 과시하는 광고를 공개하는 등 아이폰X에 대한 경계심을 나타낸 바 있습니다.갤노트8의 공시지원금도 아이폰X의 두배가 넘는 등 가격으로도 소비자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습니다. (6만원대 요금제 공시지원금 비교 : 아이폰X:6만5천원~7만1천원 , 갤노트8:13만5천원~15만9천원)비싼 가격과 물량부족, 품질논란과 삼성의 방어전 등의 악조건 속에도 아이폰X이 돌풍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한국경제TV 지수희 입니다.지수희기자 shji6027@wowtv.co.kr한국경제TV 핫뉴스ㆍ윤은혜 집 최초 공개, 넓은 거실+아득한 인테리어 ‘감탄’ㆍ이창명, 30억 날린 사연은?ㆍ`마이웨이` 오승근 "아내 김자옥, 나 때문에 고생해서 일찍 간 것 아니야"ㆍ강인, 만났던 여친들 다 울렸다? 연애담 어땠길래…ㆍ수지·이민호 결별, 김구라 예언 적중? "수지는 기다리기 힘들 것"ⓒ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