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혁신] 최고급 윤활유로 프리미엄 시장서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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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에쓰오일은 최고급 윤활유 브랜드인 ‘S-OIL 7’으로 국내외 프리미엄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원료인 윤활기유부터 제조까지 세계적 기술력과 품질 우수성을 확보하고 있는 회사 강점을 극대화한 미래지향적 최고급 브랜드다. 2014년 출시 이후 시장 변화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면서 고객층을 확대하고 있다. 최고급 윤활유를 대표하는 ‘S-OIL 7’ 브랜드와 함께 경제성을 강조한 ‘S-OIL 7 에코(Eco)’를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이들 브랜드를 통해 자동차의 주행기능 개선, 운전자 만족도 향상이라는 두 가지 고객 가치를 달성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발전하는 자동차 기술에 대응해 엔진에 요구되는 5가지 기능인 △연비 향상 △환경친화 △운전 원활 △엔진 보호 △불순물 제거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이 제품 외에도 가솔린·디젤·LPG 엔진의 특성과 승용차, 레저용 차량(RV), 승합차 등 차량의 주행 특성에 맞춘 최고급 엔진오일을 개발해 지속적으로 제품 라인을 확대하고 있다.주원료로는 에쓰오일이 생산하는 고품질 윤활기유와 합성기유인 PAO(poly alpha olefin)를 사용하며, 최신 첨가제 기술을 적용해 성능과 친환경성을 강화했다. 소비자가 엔진오일 교환주기가 길어지는 것을 선호하고, 윤활유 품질에는 엄격해지는 상황에서 에쓰오일은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윤활유의 원료인 윤활기유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에쓰오일은 하루 4만2700배럴의 생산능력을 보유해 세계 윤활기유 시장의 핵심 공급업체다. 국제 품질등급에 따른 그룹Ⅰ·Ⅱ·Ⅲ 윤활기유를 모두 생산하는 업체로는 세계 최대 단일공장 생산 규모를 갖췄다. 주로 고성능 친환경인 그룹Ⅲ 윤활기유를 생산해 세계에 공급하는 등 국제에서 경쟁력 있는 업체로 자리잡았다.
에쓰오일은 1976년 설립 당시 첨단 기술에 의한 자본 집약적 사업인 고급 윤활기유 사업에 과감히 투자했다. 그동안 전량 수입하던 고급 윤활기유 국산화에 성공했다. 2008년에는 세계 4위 프랑스 석유회사인 토탈과 합작해 윤활유 전문업체인 에쓰오일토탈윤활유(STLC)를 설립했다. STLC는 자동차,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윤활유 완제품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S-OIL 7 브랜드 제품 등의 원료 공급과 제품 개발, 해외판매를 담당하고 자회사인 STLC가 제조와 내수판매를 맡고 있다.STLC는 지난달 25일 울주군 온산읍에 첨단 물류거점인 로지스틱스허브를 개관하고 선도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STLC 온산 로지스틱스허브는 총면적 6000㎡에 이르는 3개 창고에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과 바코드 시스템을 도입했다. 실시간 재고 파악과 배송 현황 추적이 가능하다. 재고관리 효율성을 60% 이상 향상시켜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