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자산 선호에 환율 하락… 달러당 1100원 밑으로

원/달러 환율이 21일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오전 9시 5분 현재 달러당 1,097.4원에 거래됐다.전 거래일 종가보다 3.2원 낮은 수준이다.

환율은 3.6원 내린 달러당 1,097.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환율 하락은 국제 시장에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부각된 결과로 풀이됐다.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증시가 상승하면서 원화 등 위험자산 매수세가 나타난 것이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밤사이 유로화 약세로 미 달러가 반등한 가운데 독일 정치적 리스크 우려에도 주요국 증시가 상승하는 등 위험 선호 분위기가 형성됨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전날 삼성전자 중간배당에 따른 역송금 수요가 어느 정도 해소되면서 환율이 재차 하락 압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다만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환율 하락폭을 제한할 것으로 전망된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100엔당 974.63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2.40원 낮은 수준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