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터처블' 김성균 "악역 부담스럽지만…많은 이야기 있어 도전"

'언터처블' 김성균
배우 김성균이 '언터처블'을 통해 서늘한 악역에 도전한다.

2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패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JTBC 금토드라마 '언터처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성균은 이 드라마에서 아버지의 어둠에 물든 장씨일가의 장남 ‘장기서’ 역을 맡았다. 장기서는 악마 같은 아버지(박근형 분)를 두려워하지만 생존을 위해 아버지처럼 악랄한 권력자로 변모해가는 인물로 그의 인생 캐릭터를 새로 쓸 태세다.

그는 "조남국 PD의 전작들을 재미있게 봤다. 작품들이 묵직하고 출연 배우들을 돋보이게 하는 연출력 때문에 함께 하고 싶었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드라마에서 악역을 연기하는 것은 부담스러운데 기존 악역과는 달리 많은 이야기가 있어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언터처블’은 삶의 전부인 아내를 잃고 가족의 추악한 권력과 맞서는 차남 장준서(진구)와 살기 위해 악이 된 장남 장기서(김성균), 두 형제의 엇갈린 선택을 그린 웰메이드 액션 추적극이다.

선 굵은 연출력을 인정받은 조남국 감독과 밀도 높은 필력을 뽐냈던 최진원 작가가 의기투합한 '언터처블'은 ‘더 패키지’ 후속으로 오는 24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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