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강릉 KTX' 내달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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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분 소요…요금 2만7600원서울과 강릉을 오가는 고속철도(KTX)가 다음달 운행을 시작한다.
국토교통부는 내년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특별운행 일정을 포함한 서울~강릉 KTX 운행계획을 21일 발표했다.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검암역을 거쳐 서울로 가는 이 KTX를 타면 서울역에서 강릉까지 평균 114분 걸린다. 청량리역에서 강릉까지는 평균 86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열차별로 정차역이 달라 소요시간엔 조금씩 차이가 있다. 서울역~용산~청량리역 구간은 경원선, 청량리역~서원주역 구간은 중앙선을 기존 열차(새마을 무궁화 등)와 함께 이용한다.서울~강릉 KTX는 편도 기준으로 주중 18회, 주말 26회 운행한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서 강릉까지 요금은 4만700원이다. 서울역 또는 청량리역에서 강릉까지 요금은 각각 2만7600원과 2만6000원이다.
평창올림픽 선수단 등이 입국하는 내년 1월과 대회가 열리는 2월엔 열차 운행 횟수를 50회 이상으로 증차한다. 2월에는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서 진부역까지 무정차 열차를 투입하기로 했다. 경기장 입장권을 소지한 올림픽 관광객은 진부역 또는 강릉역에서 경기장까지 무료로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