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L문학번역상 대상에 아그넬 조지프 '근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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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출생인 조지프씨는 네루대학교 한국어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에서 한국문학번역원 번역아카데미 5기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한국문학번역원 영문화권팀에서 근무하며 번역 일을 병행하고 있다. 제12회 한국문학번역신인상, 44회 코리아타임즈 주최 한국문학번역상 대상을 받아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최우수상은 성은지(36)씨가 번역한 ‘영원한 화자’(김애란 작)에 돌아갔다. 성씨는 미국 스탠퍼드대를 졸업한 뒤 한국에서 회사 생활을 하며 틈틈이 번역 작업을 하고 있다.
우수상은 재닛 홍(Janet Hong)(37) 씨의 ‘도둑자매’(배수아 작)가 받았다. 캐나다 출신인 재닛 홍 씨는 캐나다에 거주하며 ‘불가능한 동화’(한유주 작) 등 다양한 한국 문학 작품을 번역해 왔다.
GKL사회공헌재단은 한국 문학의 세계 진출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7월 GKL문학번역상을 제정했다. 두 달간 공모 결과 총 44건(시 7건, 단편소설 28건, 장편소설 9건)이 접수됐고 예비 심사와 본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이 선정됐다.상금은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에 각각 2000만원, 700만원, 500만원이 주어진다. 수상작은 해외 출판을 위한 자문과 지원도 받는다. 시상식은 내달 11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열린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