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유가·원화 등 3高 현상, 증시 영향 아직 제한적"-K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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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24일 최근 금리 상승, 원화 강세, 유가 상승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은 아직 제한적인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김한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이른바 '3고(高) 현상'이 실제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은 아직 제한적"이라며 "금리 상승은 부채 경로를 통해 신용 경색과 내수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으나 아직은 그정도 영향력은 아니고 시차가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국내금리의 경우 약 두 달 만에 국고3년 기준 50bp 가깝게 상승했지만 미국은 장·단기금리 차(스프레드) 축소만 있을 뿐 장기금리는 여전히 안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원화 강세는 수출기업에는 부담이나 해외자본 유입에는 긍정적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수출 물량이 늘어나는 경기확장 국면에서 증시에 보다 중요한 요인은 단기 환율 변동성보다는 경기와 기업 실적 개선 여부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국제 유가는 최근 3개월 간 20% 올랐다"면서도 "유가강세가 속도와 수급왜곡의 우려가 있지만 경기확장기에 나타나는 긍정적 현상 중 하나로 볼 수 있고, 아직 증시에 악재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김한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이른바 '3고(高) 현상'이 실제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은 아직 제한적"이라며 "금리 상승은 부채 경로를 통해 신용 경색과 내수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으나 아직은 그정도 영향력은 아니고 시차가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국내금리의 경우 약 두 달 만에 국고3년 기준 50bp 가깝게 상승했지만 미국은 장·단기금리 차(스프레드) 축소만 있을 뿐 장기금리는 여전히 안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원화 강세는 수출기업에는 부담이나 해외자본 유입에는 긍정적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수출 물량이 늘어나는 경기확장 국면에서 증시에 보다 중요한 요인은 단기 환율 변동성보다는 경기와 기업 실적 개선 여부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국제 유가는 최근 3개월 간 20% 올랐다"면서도 "유가강세가 속도와 수급왜곡의 우려가 있지만 경기확장기에 나타나는 긍정적 현상 중 하나로 볼 수 있고, 아직 증시에 악재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