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증시] 11월 제조업·비제조업 PMI 발표… 재상승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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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3400선을 회복했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지난 23일 연중 최대폭(2.29%)으로 하락했다. 정부가 온라인 소액대출 규제에 나설 것이란 소식에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됐기 때문이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온라인 P2P(개인 간) 대출업체에 대한 신규 허가를 중단하고 소액 대출업체가 허가지역 외에서 영업하는 것을 금지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4일 상하이증시는 가까스로 반등에 성공해 전날보다 1.90포인트(0.06%) 오른 3353.82로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0.87% 떨어졌다.이번주 주목할 만한 경제지표는 제조업·비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오는 30일 11월 제조업·비제조업 PMI를 발표한다. 10월 제조업 PMI는 51.6으로 전월치 52.4를 밑돌았다. 비제조업 PMI도 55.3으로 전월치(55.4)보다 낮아졌다.
이어 31일에는 경제 전문매체 차이신이 조사하는 11월 제조업 PMI가 공개된다. 정부의 PMI 조사가 대형 국유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데 비해 차이신 PMI는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민간기업에 초점을 맞춘다.
헝다증권은 “지난주 상하이증시가 크게 요동친 것은 모두 단기적인 요인에 따른 것이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서서히 상승하는 추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차오샹증권은 “금융당국이 중국 경제의 뇌관으로 지목돼 온 자산관리상품에 이어 소액대출 시장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당분간 금융주들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베이징=강동균 특파원 kdg@hankyung.com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4일 상하이증시는 가까스로 반등에 성공해 전날보다 1.90포인트(0.06%) 오른 3353.82로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0.87% 떨어졌다.이번주 주목할 만한 경제지표는 제조업·비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오는 30일 11월 제조업·비제조업 PMI를 발표한다. 10월 제조업 PMI는 51.6으로 전월치 52.4를 밑돌았다. 비제조업 PMI도 55.3으로 전월치(55.4)보다 낮아졌다.
이어 31일에는 경제 전문매체 차이신이 조사하는 11월 제조업 PMI가 공개된다. 정부의 PMI 조사가 대형 국유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데 비해 차이신 PMI는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민간기업에 초점을 맞춘다.
헝다증권은 “지난주 상하이증시가 크게 요동친 것은 모두 단기적인 요인에 따른 것이었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서서히 상승하는 추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차오샹증권은 “금융당국이 중국 경제의 뇌관으로 지목돼 온 자산관리상품에 이어 소액대출 시장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당분간 금융주들은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베이징=강동균 특파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