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우대 청약통장' 도입…공공분양주택 15만가구 공급

100만가구 공급 계획 29일 발표
정부가 공공주택지구 개발을 재개하면서 공공분양주택 15만 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또 ‘신혼부부 희망타운’을 수도권 중심으로 조성하고 청년 우대 청약통장도 도입한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은 27일 국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거복지로드맵’ 관련 당정협의 내용을 공개했다. 김 의장은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등 생애주기와 소득 수준에 맞는 다양한 주거복지 프로그램을 도입할 것”이라며 “임대주택 공급과 금융, 복지 서비스를 패키지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당정은 임기 내에 무주택 서민과 실수요자를 위해 공공임대 65만 가구, 공공지원 민간임대 20만 가구, 공공분양 15만 가구 등 100만 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존에 확보한 택지 외에 공공주택지구 40여개를 새로 지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2013년 신규 공공주택지구 공급을 중단한 바 있다.

이날 당정협의에서 논의한 주거복지로드맵은 29일 오전 11시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 합동 브리핑을 통해 발표한다. 김 의장은 “임대주택과 공공분양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해성/서정환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