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여는 사이버대학] 단순 이론 넘어 실습·특강까지… 온·오프 연계교육 강점

대구사이버대학교
대구대 전경. ♣♣대구사이버대 제공
대구대와 ‘형제 학교’인 대구사이버대(기획조정실장 김영걸·사진)는 특수교육·사회복지 분야에서 명성을 쌓아나가고 있다. 2002년 개교 때부터 언어치료학과, 놀이치료학과, 행동치료학과, 미술치료학과 등 관련 학과를 개설해 입지를 굳혔다.

온·오프라인 연계가 강점
대구사이버대의 강점은 단순 이론 교육의 한계를 넘기 위한 온·오프라인 병행교육이다. 대구사이버대는 온라인 강좌만으로는 부족한 임상 실습, 치료 기술 수업을 매주 경산 캠퍼스, 대구 대명동 캠퍼스 등에서 진행한다. 지난해 8월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건축면적 1573㎡, 지상 7층 규모의 서울학습관을 개관해 매주 학과 세미나 및 특강, 스터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대구사이버대는 단방향 온라인 수업에서 벗어나 교수 학생 간 화상세미나 시스템을 구축해 교육의 효율성을 높였다. 언어치료학과와 미술치료학과는 학부 과정임에도 실시간 온라인 실습 화상세미나를 운영하고 있다. 228개 과목(2016학년도 기준) 모두 모바일 기기를 통해 수강할 수 있다.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학사공지, 일반공지, 학적정보, 수강신청내역조회, 학점취득내역, 토론·과제·시험 확인, 학습 진도율 체크까지 모두 할 수 있다.김영걸 대구사이버대 기획조정실장은 “장애아동복지지원법에 따른 장애영유아보육교사 배치 및 자격 수요 확대에 따라 어린이집에서 재직하는 보육전문가들의 특수교육에 대한 관심과 입학 요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우리 대학만의 강점을 살리기 위해 온라인은 물론 특강, 세미나 등 원활한 오프라인 소통을 위한 노력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사이버대는 한 학기 등록금이 126만원(18학점 기준)이다. 지난해부터 장학금 혜택을 대폭 확대해 재외국민과 이주여성은 수업료 50%를 지원한다. 장애인과 장애아를 둔 부모는 물론 장애 부모를 둔 자녀에게도 수업료 30%를 보조한다. 직장인과 경력단절여성, 50세 이상 만학도에겐 1년간 수업료 20%를 면제한다.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은 입학금과 정규학기 수업료 5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격증 취득 과정 인기… 직장인 비율 68%대구사이버대는 특성화 학과를 중심으로 자격증을 취득할 기회가 열려 있다. 재활상담학과에서 취득할 수 있는 장애인재활상담사 자격증은 지난해 국가자격증으로 승격됐다. 행동치료학과는 국제행동분석가 자격증위원회(BACB)로부터 학부과정 중 아시아 최초로 국제행동분석가 자격취득학과로 인정받았다. 언어재활사, 상담심리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평생교육사, 장애 영유아를 위한 보육교사 등 20여 개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도 잘 갖춰져 있다.

자격증 취득과 온·오프라인 연계 덕에 직장인에게 인기가 높다. 전체 재학생 중 직장인 비율은 68%에 달한다. 의사 약사 등 전문직 종사자는 물론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 명문대 출신 지원자도 점점 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원자가 희망하면 입학 담당자가 직접 방문하기도 한다. ‘찾아가는 입학상담센터’를 사이버대 최초로 운영, 홈페이지 신청을 통해 전국 예비지원자를 직접 찾아가 상담과 안내를 한다. 모바일 메신저를 통한 실시간 상담도 이뤄진다.학업계획서 70%, 적성검사 30%로 선발

대구사이버대는 12월8일부터 2018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 모집을 시작한다. 모집 학과는 특수교육학과 미술치료학과 언어치료학과 행동치료학과 놀이치료학과 상담심리학과 사회복지학과 재활상담학과 복지행정학과 행정학과 전자정보통신공학과 한국어다문화학과 등 12개 학과다. 학업계획서(70%)와 학업적성검사(30%)를 통해 선발하고,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원서는 대구사이버대 입학안내 홈페이지에서 접수한다. 신입생은 고교 졸업 이상 학력이면 고교 내신이나 수능 성적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전문대 졸업 및 4년제 대학에서 35학점 이상 이수하면 2학년으로 편입할 수 있다. 4년제 대학에서 2년 또는 4학기 이상 수료하고 70학점 이상을 이수한 경우에는 3학년 편입생으로 지원 가능하다. 직장인, 주부, 전문계 고교 출신, 장애인, 국민기초생활수급대상자 등은 특별전형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문의는 전화 또는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