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로 커피값 계산합니다"

서울 삼성동 ‘GS칼텍스 삼성로 주유소’에 커넥티드 카 카페 오픈
카 커머스 고객의 오프라인 지원 위해
자동차로 각종 요금을 결제하는 '카 커머스'를 경험할 수 있는 카페가 문을 열었다.

오윈은 서울 삼성동 삼성중앙역 인근 'GS칼텍스 삼성로 주유소'에 커넥티드 카 커뮤니케이션 공간인 '커넥티드 카 카페'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카 커머스 이용고객의 오프라인 지원을 위해 개설했다.'커넥티드 카 카페'는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를 통해 커피 서비스를 제공하고 셀프 스마트 주유 서비스와 차를 타고 바로 경험할 수 있다. 커넥티드 카 커머스 서비스에 낯선 소비자를 위해 서비스를 설명하고 일정 기간 동안 카 커머스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도록 신청도 받고 있다.

커넥티드 카 커머스는 차량에 디지털 아이디를 부여해 차량을 결제 수단으로 만드는 스마트 결제 서비스다. 자동차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혹은 차량 내부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연결해 주유, 주차, 드라이브 스루, 픽업 등을 이용할 때 자동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커넥티드 카 커머스가 실용화되면 모든 매장을 드라이브 스루 매장처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커피, 햄버거 같은 음식이나 마트에서 구입해야 할 물품을 매장에 도착하기 전에 미리 모바일이나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주문할 수 있다. 주문 상품이 나올 때쯤 매장에 가서 차에서 내릴 필요 없이 픽업할 수 있다. 픽업 예상 시간 등이 고객과 가맹점에 공유되기 때문에 서로 기다릴 필요가 없다.또한 주유소에 진입하면 유종(휘발유·디젤), 보너스카드 적립 등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오윈 서비스를 이용한 결제까지 함께 진행된다. GS칼텍스는 이러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오윈의 스마트 주유 솔루션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가맹점 입장에서도 테이크아웃 서비스를 통해 주차시설이 부족해 오지 못했던 잠재 수요를 고객화할 수 있다. 고객들에게 멤버십 포인트, 이벤트 쿠폰 등을 모바일로 간편하게 제공할 수 있는 등 매출 증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신성철 오윈 대표는 "내년 말까지 전국 여러 지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힐 것"이라며 "통행료 징수, 주차, 발렛, 리테일 영역에도 커넥티드 카 커머스 서비스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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