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홍수아 "여권사진과 다른 얼굴…中 공항서 성형 고백"

'라디오스타' 홍수아 성형 고백 /사진=MBC 방송화면
지난 29일 MBC '라디오스타'에 배우 홍수아가 첫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그는 이날 "수아 맞냐"는 김국진의 질문에 "나 맞다. 여기 나와서 스스로 무덤을 판 게 아닌가 싶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홍수아는 중국 진출 계기를 묻는 질문에 "한국에서 작품이 없었다. 연기가 너무 하고 싶은데 불러주는 곳이 없었다. 2014년 중국에 가서 '배고프다', '춥다'와 같은 언어를 배우고 활동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 잠자는 곳이 휴게소 직원들이 자는 곳이더라. 난방이 안되더라. 샤워를 하다 온수가 끊기기도 했다"라며 해맑게 웃었다. 이에 김구라는 "밝은 성격이 성공의 밑바탕"이라고 거들었다.

한편 이날 홍수아는 성형설에 대해 속 시원히 털어놨다. 그는 "얼굴에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 지금 얼굴이 예쁘다고도 하고 예전 얼굴이 좋다고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김구라는 "중국 진출하고 난 후 (성형을) 결심했나"라고 묻자 홍수아는 "영화 촬영 후 모니터를 하는데 제작자가 눈을 살짝 찝으면 예쁠 것 같다고 했다"라고 제안받은 상황을 고백했다.

이어 "배우로서 배역의 한계를 느끼고 있던 차였다. 철부지 막내딸 역할만 맡다가 폭이 넓은 배우가 하고 싶었다. 했는데 중국에서 훨씬 좋아한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홍수아는 너무 달라진 얼굴 때문에 중국 보안대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는 "베이징에서 제작 발표회를 해 화려하게 메이크업을 했다. 그 상태로 검색대를 통과했더니 여권을 확인하곤 내가 아니라고 하더라. 그래서 '나 맞다. 수술했다'라고 본의 아니게 고백을 했는데 직원들이 모여 회의를 했다"라고 말했다.

또 "다행히 들어오고 나간 기록이 다 있어서 통과를 했다. '여권 사진 빨리 바꿔라'라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30일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이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각각 수도권 기준 6.8%, 6.7%의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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