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자유총연맹 압수수색… 김경재 총재 배임의혹 수사

김경재 한국자유총연맹 총재의 비위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30일 자유총연맹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이날 오전 수사관 15명을 서울 장충동 자유총연맹으로 보내 김 총재 사무실 등에서 연맹 법인카드 사용내역과 회계자료 등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 김 총재는 부임 뒤인 지난해 3월부터 올 1월까지 법인카드로 유흥주점을 이용하는 등 연맹 예산을 개인적으로 쓴 혐의(배임)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 총재가 유용한 금액을 수천만원 수준으로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