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골다공증 환자 급증… "운동·햇볕이 보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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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성 골다공증 환자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고령 인구가 증가하는 데다 폐경 후 여성호르몬이 줄면서 질환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의료진은 비타민D 합성을 위해 매일 일정 시간은 햇볕을 쫴야 한다고 설명했다.
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골다공증으로 국내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2년 79만505명에서 지난해 85만5975명으로 8.3% 늘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같은 기간 5만7000명에서 5만3000명으로 5.4% 줄었지만 여성은 73만4000명에서 80만2000명으로 9.3% 증가했다. 남녀 모두 50대 이상 환자가 급격히 늘었다. 이수진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65세 이상 인구가 14%를 넘는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환자가 증가했다”며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것도 환자가 늘어난 원인”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골다공증으로 국내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2년 79만505명에서 지난해 85만5975명으로 8.3% 늘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같은 기간 5만7000명에서 5만3000명으로 5.4% 줄었지만 여성은 73만4000명에서 80만2000명으로 9.3% 증가했다. 남녀 모두 50대 이상 환자가 급격히 늘었다. 이수진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65세 이상 인구가 14%를 넘는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환자가 증가했다”며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것도 환자가 늘어난 원인”이라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