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밤샘 수색에도 낚싯배 실종자 2명 못찾아…찬바람에 체감온도 '뚝'

◆ 조명탄 342발 발사 밤샘 수색…낚싯배 실종자 2명 못찾아

1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인천 낚싯배 선창1호(9.77t)의 실종자를 찾기 위해 해경의 수색작업이 밤새 이어졌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선창1호 선장 오모씨와 낚시객 이모씨 등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해 4일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인근 해역에서 집중 수색작업을 벌였다. 해경과 군은 사고해역을 8개 구역으로 나누고 조명탄 342발을 투하하며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실종자 2명을 발견하진 못했다. 해경은 날이 밝는 대로 경비함정을 보강 투입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여야, 결렬 이틀만에 예산안 협상 공식 재개…최종 타결 시도

여야가 4일 오전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협상을 재개하고 최종 타결을 모색한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에 회동하고 주요 쟁점에 대한 입장을 조율할 예정이다. 예산안 처리 법정시한이던 지난 2일 밤 원내대표 회동에서 결렬을 선언한 지 이틀 만에 3개 교섭단체 대표들이 한 자리에 다시 모이는 것으로, 최대 쟁점인 공무원 증원과 일자리안정자금의 입장차를 좁히는 데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 한미, 역대 최대 연합공중훈련 시작…F-22 6대 투입한미 양국 공군이 4일부터 8일까지 미국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 6대를 포함한 230여대의 항공기로 역대 최대 규모의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을 한다. 북한이 지난달 29일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화성-15형을 발사한 지 닷새 만에 하는 이번 훈련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동맹의 고강도 군사적 압박 조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미국 공화 중진 그레이엄 "의회에서 대북 선제공격 논의 필요"

미국 공화당 중진 린지 그레이엄(사우스캐롤라이나) 상원의원이 3일(현지시간) 대북 선제공격 논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대북 강경파인 그레이엄 의원은 이날 CBS방송 인터뷰에서 북핵 문제와 관련해 "우리는 시간이 부족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트럼프 정부의 정책은 북한이 핵탄두로 미국을 공격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한 뒤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인정하지 않는 것이란 선제공격이 최후의 수단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전병헌 영장기각 9일만에 재소환…검찰 오늘 'GS뇌물' 조사

롯데홈쇼핑·GS홈쇼핑 등으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의혹 등을 받는 전병헌(59)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이 구속영장 기각 9일 만에 검찰에 다시 출석한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는 4일 오후 2시 전 전 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GS홈쇼핑 제3자 뇌물수수 등 추가 의혹을 조사한다. 검찰은 조사 후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 찬바람 불어 체감온도 '뚝'…"건강관리에 유의해야"4일 전국은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춥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서울을 포함해 일부 중부지방과 전라도에 비가 오는 곳이 있다. 눈·비는 전국 곳곳에 6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전날보다 2∼3도 떨어진 1∼12도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당분간 체감온도가 낮아 추우므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증권금융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