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이엔티, '7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

디이엔티가 5일 개최된 제54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7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이는 2004년 '1천만불 수출의 탑' 수상 이후 13년 만으로 급격한 수출 실적 성장에 힘입어 수상하게 됐다.

이 상은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것으로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의 수출액을 집계해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증대에 기여한 업체에 수여하고 있다.디이엔티는 이 기간 동안 셀 테스터(Cell Tester) 및 모듈 테스터(Module Tester) 등을 포함해 각종 디스플레이 검사장비를 중국, 베트남, 일본, 미국 등에 9218만 달러 규모의 수출을 기록했다.

디이엔티 관계자는 "디이엔티는 고객사를 다변화하고, 수출 비중을 늘리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세계 디스플레이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국내 및 중국, 일본은 물론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베트남, 인도 등 신흥국가에 대한 공략을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이엔티는 최근 디스플레이 산업의 주력 트렌드가 LCD에서 OLED로 넘어감에 따라 국내외 OLED 시장 내 매출 신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최근 주력 장비로 각광을 받고 있는 어레이 테스터(Array Tester), 모듈 테스터(Module Tester) 등 OLED 전문 장비뿐만 아니라 기존 장비의 개선을 통해 OLED 시장에 대응하는 등 고객의 요구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개발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자동차 전장부품 설비 등 신사업 분야의 기술개발을 통해 수출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