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플렉스, 과민반응은 자제해야" - IBK

IBK투자증권은 5일 인터플렉스에 대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루머로 인해 '투자의견' 변경은 성급하다는 판단"이라며 "사태가 조기에 해결된다면 2018년 예상수익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서 밸류애이션(실적 대비 주가수준) 매력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김운호 연구원은 "해외 거래선 신제품의 디스플레이 꺼짐 현상이 발견돼 인터플렉스의 터치 관련 부품(RF-PCB)도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라며 "현재 밝혀진 내용은 인터플렉스의 완제품에서는 불량이 발견되지 않았고, 모듈 생산 과정에서 불량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단계"라고 했다. 이어 "인터플렉스가 해당 제품을 가장 많이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불량에도 가장 많이 노출돼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해당 제품에서 인터플렉스의 점유율은 약 45%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인터플렉스의 이슈는 이르면 다음주 중 문제 해결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2017년 4분기 매출액은 이전 전망에 소폭 미치지 않는 3000억원 후반대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문제가 예상보다 장기화되더라도 3000억원 중반대의 매출액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그는 "영업이익률은 불량에 따른 클레임이 없다고 가정하면 20%대는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