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올해 뜨겁게 달군 히트상품으로 돈 좀 버셨나요?
입력
수정
지면B4
신한BNPP커버드콜펀드
하나銀 '달러투자 통안채펀드'
우리銀 '위비꾹적금'
국민銀 'KB1코노미 스마트 적금'

신한은행은 계열사인 신한BNPP자산운용이 운용하는 ‘신한BNPP커버드콜펀드’를 올해 인기상품으로 꼽았다. 이 펀드는 주가가 상승하거나 횡보할 때 안정적으로 옵션 프리미엄을 확보해 꾸준히 수익을 쌓을 수 있는 투자상품이다.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옵션 프리미엄만큼 손실을 상쇄할 수 있어 중위험·중수익형 상품으로 올 한 해 신한은행 고객 사이에서 인기몰이를 했다. 지난해 5월 출시돼 지난달 22일까지 누적 수익률 17.85%를 기록 중이다. 올 들어서만 1조3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들어와 공모펀드 시장에서 커버드콜펀드의 인기를 주도했다.

우리은행은 비대면 상품인 ‘위비꾹적금’과 ‘위비짠테크적금’을 각각 지난 1월과 5월에 내놔 젊은 고객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두 상품을 합쳐 9만5000계좌가 팔렸고, 지난달 22일까지 잔액은 450억원에 이른다. 최고 연 2.5%의 금리를 주는 ‘위비짠테크적금’은 ‘짠테크’(52주 적금, 봉투살림법, 캘린더강제저축 등)를 실천할 수 있는 모바일 금융상품이다. 일상 속 소소한 지출은 최대한으로 줄이고 1000원으로 부담없이 시작해서 꾸준히 저축할 수 있도록 설계해 알뜰 재테크족과 사회초년생 직장인에게 인기가 높다.올해 국민은행에서는 지난 3월 출시한 ‘KB1코노미 스마트 적금’이 인기를 모았다. 전체 가구 중 20%가 넘는 1인 가구 고객을 겨냥해 선보인 적금으로 1인 가구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부가 서비스 등을 제공해 판매 7개월 만에 10만 계좌를 돌파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